2025.02.10 - [미국주식] - 아이온큐(IonQ) 가이던스
아이온큐(IonQ) 가이던스
재무 실적2024년 3분기 매출은 $12.4M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3분기 실적발표 이후 2024년 전체 가이던스가 $36.5M -> $42.5M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아래 그래프는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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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에서 이어지는 편입니다. 참고부탁드립니다.
악재 및 우려
지난 1월 젠슨황의 양자컴퓨터의 개발에 20년 이상 걸릴 것이라는 발언 이후 주가가 거의 40% 까지 빠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3배 티큐는 청산당한 것 또한 볼 수 있었죠. 이는 그 이전 주가에 기대감이 상당히 많이 반영된 것이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양자컴퓨터는 그 설계와 안정성 그리고 시스템 구축의 초기 단계에 있다고 평가됩니다. 어느 정도의 실효성을 인정받고 있기에 많은 기업과 학교에서 파트너십을 체결하였지만 상용화의 길은 멀고도 험난합니다.
여전히 우려되는 점으로는 아이온큐의 두 창업자 모두 회사를 떠나 학계로 복귀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학계로 돌아간 것 자체는 문제도 아니고 지분 매각하고 엑시트 하는 것 또한 좋습니다만 왜 떠난 걸까요. 기술 상용화의 길이 멀었기 때문이 아닐까 조심스레 예측해 봅니다. 현재 GPU를 통해 양자 컴퓨팅 시뮬레이션 구축에 큰 노력을 들이고 있는데요. 이는 양자 프로세스 설계를 위해 가장 빠른 길을 택한 것입니다. 결국 시뮬레이션을 돌리는데 GPU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첫 번째로 근본적인 문제로 큐비트 수를 늘리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확정성 제한은 이 기술의 중대한 문제로 큐비트 개수가 확장되지 않는다면 아마 주가에 큰 타격이 있을 것입니다. 두 번째로, 오류 정정입니다. 양자 상태의 불안정성으로 인한 계산 오류를 줄여야 상용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1편에서 보셨겠지만 순손실이 감소하는 것은 맞지만 순손실 자체는 누적되고 있기 때문에 3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오히려 순손실이 증가한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고 1월 주가 기준으로 매출 대비 거의 170배 달하는 주가로 거래되고 있어 버블이 상당히 의심됩니다.
신 기술주의 가격이 매출과 비례하지 않고 기대감이라는 향신료가 큰 비중을 차지해 버블이 끼는 것은 당연한 것이 맞습니다. 주가는 매출뿐 아니라 기대감을 먹고 크니까요. 하지만 170배라는 수치는 상당히 위험한 수치임이 자명합니다. 신규 진입자라면 상당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죠.
세 번째로 Microsoft, Google과 같은 빅테크에서 양자 컴퓨팅 기술 시장에 진출하고 있으므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빅테크에 비하면 영세 기업인 아이온큐가 기술력 격차를 어디까지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기술력 격차가 계속 좁혀진다면 현재의 주가가 유지되기 힘들 것입니다.
네 번째로 젠슨황의 상용화 지연 발언입니다. GPU 업계의 일인자의 말은 투자자의 심리를 위축시키기에 충분합니다. 이는 실제 발언 이후 주가변동에서도 볼 수 있고요. 물론 기술은 개발해야 하고 특히 군에서 주목받는 기술은 국가가 나서서라도 개발을 지속할 것이기 때문에 갑자기 한계가 명확해진다거나 쓸모없어지는 게 아닌 이상 기술의 발전 자체는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당장 엑시트 해야 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지요. 하지만 진입은 분명 위험할 것입니다. Meta의 저커버그의 발언도 양자 컴퓨팅에 대한 기대를 낮추고 있으므로 여러 사항을 고려해 봐야 합니다.
투자는 개인의 책임이고 특히 이러한 기술주 중 신기술 섹터에 투자할 경우 상당한 변동폭을 감수할 준비가 되어있어야 합니다. 실체는 있지만 상용화는 멀고 기대감 위 버블이 크게 섞인 주가는 언제든지 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적게 잃으시고 많이 버시는 투자되길 성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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